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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 10.26 대통령 시해사건

잡스러운곰 2021. 7. 7. 09:20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해 사건을 다루었던 영화 남산의 부장들

 

워낙 유명한 사건이기도 하고,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부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유명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동안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로 잘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사건에 대한 영화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제 영화내 스토리와 실제 사건에 대한 스토리는 거의 유사한 점이 많을정도로 역사적인 검증이 많이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네티즌들의 의견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0월 26일 사건이 일어나기 40일전, 박정희 대통령에게 버림받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은 미국 청문회에서 질의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래에서 일하고 있었던 사람이지만, 대통령의 온갖 비리와 비밀 자금횡령 등을 모두 알고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매우 관계적으로 민감한 관계였습니다.

사실 박정희 대통령이 온갖 악행과 나쁜짓을 할때, 지시를 하였고, 실제 행동대장은 바로 박용각이었습니다.

그런 박용각이 회고록까지 내려고 하자 현재 중앙정보부장인 김규평(이병헌)이 매우 난처해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직접 회고록을 받아와야 한다고 판단한 김규평은 박용각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원래 중앙정보부 시절부터 친했던 관계였기 때문에 타지에서 둘은 만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김규평은 박용각에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비밀,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자기 부하를 어떻게 버리는지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고 갈등하게 됩니다. 

 

결국 김규평은 회고록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럼에고 불구하고 일본에서 회고록이 출판이 되자 박정희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게 됩니다.

분명 본인의 손으로 회고록을 가지고 귀국하였는데, 어떻게 회고록이 출판이 되었는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정작 회고록을 작성했었던 박용각 조차도 본인도 어떻게 출판이 된 것인지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규평(이병현)은 박정희 대통령에게 엄청난 분노와 함께 미움을 사게 되는 일이 됩니다.

 

이를 계기로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그리고 평소 김규평(이병헌)과 엄청나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곽상천은 이를 계기로 박용각을 살해해 버리는 사건까지 발생합니다.

 

영화의 극적인 스토리는 바로 부산 마산에서 일어난 국민들의 항쟁, 바로 부마 민주항쟁에 일어나게 된 이후의 상황부터입니다.  국민들의 분노와 투쟁으로 인해 마음이 너무나두 불편했었던 박정희 대통령은 계엄령을 내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반대의견이었던 김규평과 갈등을 하게 됩니다.

 

사건의 진실 및 국민들의 요구사항이 어떤것인지를 명확하게 알았던 김규평은 대통령에게 계엄령을 해제하자고 건의하지만, 대통령과 곽상천 등 나머지들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김규평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기에 다다릅니다.

이제부터 김규평은 계속 나머지들과 대립하는 구도로 흘러갑니다.

 

결국 사건은 터지게 됩니다. 부마민주항쟁의 대책을 논의하던 중 김규평은 무력보다 대화로 해결하자는 의견을 내지만, 오히려 곽상천은 캄보디아에서 국민 300만명을 죽였으니, 몇만명 죽는것은 전혀 문제도 안된다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더욱 기가막힌것은 박정희 대통령도 곽상천의 말에 수긍을 하며 오히려 편을 들어줍니다.

 

이로 인해 김규평은 자신이 완전 밀려났다고,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10월26일 밤, 궁정동 안가에서 만찬이 열리게 되었고,  그 자리에 박정희 대통령과 김규평도 참석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결국 역사적인 사건 대통령 시해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총격을 맞은 박 대통령은 그자리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그후 김규평은 도망간 곽상천까지 죽이고 육군본부로 향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후 자막을 통해 체포된 김규평은 교수형을 당했고, 청와대에 들어와 그동안 박성희 대통령이 숨겨놓은 비상금을 가지고 챙겨나가는 전두환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이 영화의 중점은 대립되는 상황과 관계로 인해 고민하고 허무함을 느끼게 되는 김규평의 심리적인 변화가 영화의 주요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