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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코 줄거리, 소중한 사람은 항상 우리곁에

잡스러운곰 2021. 7. 5. 17:17

영화 코코는 어쩌면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영화중에 가장 흥행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멕시코 출신의 미구엘은 오래전부터 가족들과 함께 그리고 행복하게 오랫동안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구엘의 집안은 대대로 신발을 만드는 일을 해왔고, 그것으로 생계를 이어나갔엇는데, 미구엘은 신발을 만드는 일을 너무나도 하기 싫어하는 아이었습니다. 정작 미구엘이 하고 싶었던 일은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평소 뮤지션계의 전설인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를 너무나도 우상으로 여겨왔었는데, 그를 동경하며 음악가의 꿈을 계속 키워오던 작은 소년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집안의 반대는 정말 하지만 평소 음악에 대해서 너무나도 집안의 반대가 심했고, 모두가 미구엘이 음악을 한다는 것에 꾸중과 함께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이유는 바로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 때문,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는 자신의 어린딸 코코를 두고 음악을 한다고 집을 떠났고, 결국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미구엘의 집안은 평소에도 음악을 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구엘은 우연히 고조할아버지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기타는 바로 자신의 우상 델라크루즈의 기타임을 알게 되었고, 할아버지의 공동묘지에 있는 기타를 만지게 되면서 망자의 혼이 들어 유령이 되어 버립니다. 

 

그후 사후세계로 가게 된 미구엘은 그곳에서 헥토르를 만나게 됩니다.  그와 함께 음악경연도 나가고 음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의 우상 델라크루즈는 자신의 고조할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헥토르가 자신의 진짜 고조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알고보니 미구엘의 우상 델라크루즈는 우상이라고 하기에는 능력없는 뮤지션이었습니다.

델라쿠르주와 헥토르는 음악을 함께 하던 사이였습니다. 델라쿠르주는 자신의 친구인 헥토르를 살해한 후 음악을 흠친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미구엘의 진짜 고모할아버지인 헥토르는 가족들이 너무나도 보고 싶어 순회공연 도중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델라크루즈가 헥토르에게 독이 든 술을 마시게 하였고, 그로 인해 사망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델라크루즈가 누렸던 수많은 인기와 영광은 모두 자신의 진짜 고조할아버지인 헥토르의 것이었을수도 있는 것입니다.  헥토르는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어 곧 저승에서도 소멸될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노래는 현실의 이승에서는 정말 유명한 노래였고, 이 노래가 자신의 딸이자이자 미구엘의 할머니인 코코를 위해 만들었다라는 사실을 알고 감동을 받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참 누군가의 기억에서 사라진다면 그것은 이승이든, 사후세계든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기억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과 계속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을 하는 이유는 바로 그 추억 속에 함께 있었던 자신과 그 누군가를 기억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미겔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제목인 코코는 미구엘의 할머니입니다.

정작 할머니의 극중 비중은 정말 적을수도 있지만,  미구엘은 자신의 우상인 고조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었고, 고조할아버지는 평생 마음속에 자신의 딸이자 미구엘의 할머니인 코코를 마음속에 항상 품고 있습니다.

미구엘은 결국 코코할머니의 기억을 찾게 해주고, 그로 인해 영화에서 헥토르는 소멸되지 않고, 사후세계에서도 생명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마음속,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생에서 참 좋은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