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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 : 실화배경 실존인물 박채서 흑금성

 

얼마전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스파이를 주제로 한 방송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을 가진 우리나라의 스파이 박채서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었는데, 사실 이분의 이야기는 이미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 윤종빈 감독의 작품인 영화 공작,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고, 관객수도 498만명으로 꽤나 많은 관객몰이를 하면서 흥행을 했기 때문에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작 영화에 대한 스토리는 알고 계실것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철저하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박채서님이 현재까지도 살아있는 실존인물이라는 사실까지는 잘 모르실 것입니다.

 

오늘은 영화 공작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군정보사령부 소속의 장교인 박석영(황정민)은 군대에 있을때 능력을 인정받아, 안기부로부터 비밀공작원 제의를 받게 됩니다. 그의 주요 임무는 북한의 핵무기 정보를 얻기 위해 핵물리학 박사를 북한에 입국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박채서씨는 북한의 이목을 끌기 위해, 남한에서는 버려진 유능한 인물로 포장을 해야했는데, 그래서 평소 술에 취해있는 상태, 그리고 계속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는 모습 등 유능한 능력에 비해 초라한 모습으로 다녔다고 합니다. 

박석영은 신분세탁을 위해 일부러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후 북한과의 교류를 위해 대북 무역사업가로 위장을 하였고, 그의 존재를 최고위급만 알 수 있을정도로 비밀리에 붙여졌습니다.  

 

그는 북한의 책임자인 리명운(이성민)에게 접근하려고 하지만, 북학측에서 계속적으로 약속 장소를 바꾸며 시간을 끄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도 박석영(황정민)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할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시간을 벌다가 결국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박석영의 재능때문인지, 비교적 북한과의 교류는 수월하게 잘 진행되었고, 북한과 광고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어느정도 북한의 신뢰를 얻게 되게 됩니다. 드디어 북한과의 광고사업이 시작되고, 그해였던 1997년은 김영삼 대통령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 정권이 넘어가게 되는 년도였습니다. 그랬던 1997년 대선 직전, 박석영은 남과 북 사이에서 수상한 문서들이 전달되는 것을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박석영은 남북 사업을 우려하여, 김정일 등 북한 고위층에게 반대의견을 전하려고 많은 노력을 가합니다.결국 김정일과 북한은 무력도발을 하지 않았고, 남한은 김영삼 대통령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가 도달합니다. 

이제 안기부는 박석영의 존재가 필요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매장시키기로 결정하고 그의 정체를 언론에 모두 공개해버립니다.  그로 인해 박석영은 중국으로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영화 공작은 영화를 봤을 당시에도 참 어려웠습니다. 단순히 사건으로만 보면, 서로의 필요에 의해 박석영을 빌미로, 서로 딜을 하고 협상을 했지만, 상황이 바뀌고 필요성이 적어지자 철저하게 꼬리자르기를 한 꼴이었습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밖에 될 수 없었는지, 그리고 왜 끝맺음이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그런것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 영화를 볼때 당시에는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선을 넘는 녀석들을 통해 조금은 이해가 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