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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동스캔들 : 줄거리, 범죄그림사기극

개인적으로 여자영화배우중에 스릴러 영화 혹은 약간은 도도한 걸크러시 악당의 이미지 중 최고를 뽑으라고 한다면 저는 엄정화를 뽑겠습니다. 뭔가 약간 부잣집 사모님 같은 도도한 이미지면서 세련된 느낌이 딱 부자집 미시같은 느낌

 

이번에 포스팅할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도 엄정화의 그런 도도한 이미지는 여전했고 상당했습니다. 

오늘은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극중 이강준(김래원)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그림 복원이라면 최고로 알아주는 유능한 문화재 복원 기술가 입니다.

그런 그에게 미술계의 큰 손인 배태진(엄정화)가 한가지 작품을 의뢰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벽안도란 안견의 그림을 말하지만, 상상속의 그림일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벽안도 그림을 복원한 후 그것을 언론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하여 전시회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국가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힙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미술은 그녀 돈놀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철저한 사업가일뿐이었습니다.  돈만 되면 합법이든 불법이든 상관할바는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사실 그녀의 계획은 벽안도가 복원이 되면 일본에 비싸게 팔아먹고, 국내에는 복사품을 기증할 생각이었습니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녀와 다르게, 이강준은 한때 우리나라의 최고의 문화재 복원 기술가였지만,

지금은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문화재 사기꾼일 뿐입니다. 어렸을때 이강준은 절에서 지냈는데,  강준이 국보급 문화재인 병풍을 복원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그 병풍이 사라지는 일이 생깁니다. 그로인해 문화재를 팔아먹었다는 의혹을 뒤집어 썼고, 그로인해 업계에서 퇴출당한 상태였습니다.

 

속이고 속이는 관계

정작 그 병풍을 빼돌린 사람은 배태진이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강준에서 작품을 의뢰하다니 참 당차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섭기까지 합니다. 사실 배태진(엄정화)가 병풍을 일본에 빼돌린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태진을 향해 강준은 복수를 목적으로 벽안도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그런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채 벽안도 복원에 강준이 참여해준 것을 너무나도 고맙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눈치입니다.

 

오랜 기간의 복원작업을 통해 벽안도가 복원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강준의 원래 의도는 배태진에게 복수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권마감과 함께 원본을 빼돌리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한지는 여러겹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 종이를 얇게 분리할수 있습니다. 이것을 배접이라고 하는데, 이강준은 이 얇게 분리되는 종이를 통해 복제품을 만들어버립니다. 

쉽게 말해 원본 벽안도와 복제품 벽안도를 모두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도난사건을 통해 진짜와 바꿔치기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배태진은 벽안도 복원사업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합니다. 국가적인 문화재이기도 한 벽안도의 공개에 정말 나라가 들썩일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그 벽안도는 가짜,  함정에 빠진 배태진은 경찰에 의해 구속되고 병풍뿐만 아니라 돈까지 챙긴 이강준은 미술계에 모든 것을 기증해버립니다.

 

시간이 지나 이강준은 배태진의 교도소에 면회를 가게 됩니다. 그녀는 아직도 벽안도에 눈이 멀어있습니다. 진짜가 어디있느냐고 묻습니다.  이강준은 처음부터 벽안도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배태진은 교토에 자신이 직접 가져다 놨다고 말하면서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강준은 사실은 처음부터 자신이 교토에 벽안도를 가져놓았다고, 처음부터 거짓으로 소문을 낸 후 배태진을 몰락시킬 계획을 세웠던 것이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