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재평가 되면서 정말 잘만든 명작이라고 꼽히는 영화 고지전!! 우리나라 6.25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고, 이미 역사프로그램 혹은 각종 방송등을 통해 고지전의 중요성 혹은 거점을 통한 전쟁의 중요성 등이 많이 언급되면서, 정말 이곳을 통해 수많은 전쟁과 작전 그리고 그곳에서 수많은 부상자와 사상자들이 발생했을 전략적인 요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영화 고지전의 실화 배경장소는 현재 위치적으로는 고양시에 있는 백마고지 전투입니다.
그곳은 군사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요충지이자, 그곳을 빼앗긴다면 수도 서울을 침투하는데 전략적인 요충지로 사용될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사수하는 것은 꼭 군사전문가뿐만이 아니라더라도 누구나 알수있을정도로 정말 너무나도 중요한 곳입니다.
끝이 보이는 전투, 이것이 오히려 목을 죄어온다
1950년부터 시작된 6.25 한국전쟁은 무려 3년 간 이어졌습니다. 휴전 협상이 시작되었지만 그동안에도 뺐고 빼앗기는 전투 속에 수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휴전 협상이 진행되던 1952년 동부전선 애록고지(백마고지)에서는강은표 중위(신하균) 그리고 자신의 친구 김수혁 중위(고수)가 만나게 됩니다. 평소엔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지금은 전쟁상황, 군인으로써 뛰어난 전략과 리더십으로 능력있는 군인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현재 악어중대의 분위기는 뭔지 모르게 이상합니다.
부대에서 고지 위에 대공포를 설치하자는 명령이 내려옵니다. 물론 부대원들은 철저하게 반대를 하지만 결국 명령대로 대공포가 설치가 됩니다. 그렇게 고생하여 백마고지 위에 대공포를 설치하였지만, 그후 다시 북한군에 의해 백마고지를 점령당하게 되었고, 오히려 이번에는 대공포를 피해서 백마고지는 다시 회수하기 위해 더한 고생을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뺏고 빼앗기고 하는 전투를 계속 하는 것은 바로 정전협상이 체결되기 직전이기 때문입니다.
정전협상이 진행이 되면 말그대로 전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보유한 영토가 휴전선이 되기 때문에 협정이 진행되기 전에 단 1M라도 더 많은 땅을 가지고자 미친듯 최후의 전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전투와 정말 미친사람들처럼 싸우는 남북의 병사들은 정신병이 걸릴정도로 트라우마를 겪는 병사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끝이 안보이는 전투가 계속 진행이 되는 도중 어느덧 국가간에 휴전이 체결이 되었고, 이제 정식 발효일만 남았습니다. 말그대로 이미 휴전하기로는 국가간 결정이 났고, 시작되는 그날만 남은 상황입니다.
상처뿐인 영광
하지만 병사들에게는 그날이 기다림이 날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부담스러운 날일수도 있을것입니다.
몇일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영토확보를 위해 계속 점령 작전을 해야할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그들의 정신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입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도 피폐하고 전쟁으로 인해 많이 망가져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지휘관은 부대원들에게 적들에게 무리한 공격을 하라고 하고, 그에 격분한 김수혁은 지휘관을 사살합니다.
그를 본 북한의 저격병을 또 김수혁을 죽이고, 그것을 본 우리나라 국군은 또 복수를 위해 총을 쏘고, 물고 물리는 전투가 계속되다 정식 휴전 하루 전날 드디어 백마고지를 탈환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정말 상처뿐인 영광입니다. 이 고지 하나를 위해 정말 기계적인 전투를 치뤘어야 했꼬, 모두가 죽고 부대에는 살아남은 간부 혼자만이 덩그러니 남아 쓸쓸히 고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누구를 위한 영광인것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