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은 645년 양만춘 장군이 당나라의 20만 대군을 침략을 막아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적인 전투를 그려낸 역사영화입니다. 영화 안시성의 배경이면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안시성은 실제로 우리나라가 아닌 만주지역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645년 만주지역의 일부는 고구려의 영토이기도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안시성이라는 곳의 위치는 익숙하지 않을수도 있는데, 역사적 사실만 보면 안시성은 정말 엄청난 전투이기도 했습니다.
이 전쟁은 수나라의 고구려의 침공부터 오랜시간동안 이어진 중국의 70여년의 침략중 정말 최고의 정점이라고 말할수 있을정도입니다. 실제로 20만명이라는 말도 안되는 병사를 이끌고 안시성을 점령하기 위해 침략하였고, 이들을 버텨낸 고구려의 당시 전력은 5천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20만명 vs 5천명, 어찌보면 숫자부터 정말 말도 안되는 전쟁의 시작인 것입니다.
고구려의 최고 권력자이자 대표적인 장군인 연개소문은 자신의 능력있는 부하 사물(남주혁)을 불러옵니다.
그가 부하를 부른 이유는 바로 고구려의 배신자인 양만춘을 죽이라는 것!!! 양만춘은 이전에 당나라와 전쟁을 할때 구원병을 지원하지 않아, 고구려 내에서도 일부 세력들에게 배신자로 오해를 받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사물은 연개소문의 명령을 받아 하사받은 칼을 들고 안시성으로 떠나게 됩니다. 의심도 받지만, 어린시절 안시성에서 보냈었적이 있는 사물은 비교적 어렵지 않게 안시성으로 접근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곁에서 지켜본 양만춘의 모습은 배신자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좀 다른 모습입니다. 백성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 그리고 권력에 비해 소탈하고 털털한 모습에 이상함을 느낍니다.
알고보니 넘사벽 실력파장군 양만춘
사실 사물은 양만춘(조인성) 곁에서 지내면서 죽일수 있는 기회는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양만춘은 이미 사물이 왜 갑자기 안시성에 오게 되었으며, 그가 누구로 부터 어떠한 명령을 받고 자기 주변으로 오게 되었는지, 쉽게말해 그의 목적은 자기를 죽이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양만춘은 자기 곁에 일부러 계속 두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당나라 태종 이세민이 이끄는 20만 대군이 안시성으로 침략을 하게 됩니다. 그때 안시성의 고구려 병력은 겨우 5천명, 말도안되는 숫자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그리고 너무나도 전략적으로 싸워서 적군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사물은 도대체 이런 유능한 사람을 왜 죽이라고 하는지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부의 장군님의 명령이니 죽이려고 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양만춘은 전혀 놀라지도 않는 모습에 태연히 옷을 갈아입습니다. 옷을 갈아입는 양만춘의 모습을 보니 정말 온몸이 칼자국입니다. 양만춘이 연개소문에게 병력지원을 하지 않은 것은 고의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아무런 전략없이 싸우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 전투에서 고구려군은 당나라에게 참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고한 희생을 막고 싶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말도안되는 전쟁
정말 영화 안시성의 중반, 후반부는 정말 계속 전투만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만큼 정말 지겨울정도로 많은 당나라의 병력이 침략을 하였고, 정말 안시성의 모든 병력들은 정말 일당백 역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너무나도 잘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말 수많은 전략과 방어, 그리고 추후 당나라가 흙을 쌓아 산을 만들고, 그 높이로 성벽을 넘어 침투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여지지만 그또한 양만춘이 있는 안시성에게는 결코 쉬운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양쪽 모두 많이 지쳐있었던 그때 드디어 평양에서 지원군이 도착합니다. 겨룩ㄱ 당나라 태종은 후퇴를 명하며, 당나라 군대는 퇴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말합니다. 두번다시 고구려는 침범하지 말아라. 이들은 정말 대단한 나라라고 칭하며 돌아갑니다.
안시성 전투는 좀더 역사적으로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숫자만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바다에서 엄청난 일본군대는 적은 병력으로 막은것 만큼
내륙에서는 아마 안시성이 최고이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전투로 기억되고 있는 곳입니다.